I wish everyday could be like Christmas

Someone be with you

Sometimes_그냥 쓰는 글 2

서울 상경

지난 20년동안 살아온 나의 고향 순천.아름다운 곳을 떠나기 싫지만 나는 서울로 간다. 큰 누나는 벌써부터 눈물을 뚝뚝 흘린다.6남매중에 막내. 어린시절부터 나는 알아서 잘해야했고, 꽤나 알아서 잘해왔다.그냥 하란대로 열심히 해왔더니 나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고엄마 아빠보다 큰누나가 나서서 학비를 대줄테니 서울로 가란다.나는 사실 이 근처에 국립대학도 상관없는데큰누나는 아니랜다. 무조건 서울가라고.... 무서운데...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서 살아보려니 벌써 걱정이 앞선다.누나는 울면서도 나를 꼭 보내고 마려는가보다.뭐... 언제나 나를 위한 조언을 해주는 큰누나가 하는 말이니이번에도 내게 좋은 선택이기에 가라고 하는 거겠지.학교를 등록하고 나서 모든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누나는 1주일동안 서울을 다..

새로운 세계

나는 매일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아니지, 매순간이 새롭다고 하는 것이 맞다.하지만 지금 이순간은 뭘 어떻게 설명하려해도 설명되지가 않는다.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없는 나의 마지막 순간. 36년이라는 지난세월속에서 셀수 없이 많은 추억들이있으련만하필 지금 떠오르는 것이 진규형 모솔탈출을 돕겠다며진규형네 집에서 은석이와 상민이와 피자먹으며 낄낄대던 때라니...진규형을 불쌍해하고 한편 공감하며 작전을 짜던 우리에게꽤나 연애해봤다는 상민이의 말."너네들 지금 고작 문자하나 보내면서 무슨 고민을그렇게 하냐! 핵폭탄 보내는 단추누르는 거아니고 그냥 문자 답장하는거야!이것들은공부만 할줄 알지 뭐 할줄아는게 없어. 진짜 답답한 애들이네!"그땐 그말이 정말 재수없었는데지금 이순간 왜 그말이 떠오르고 난 내 답답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