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10년이상거주하면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중에 가족단위로 캐나다 이민을 계획하고 굉장한 열성을 가지고 왔지만
결과적으로 여러 어려움에 봉착하는 케이스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물론 이것은 나의 뇌피셜이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는 것일 수 있음을 미리 이야기하겠다.
나는 캐나다에 꼭 오고싶다는 마음으로 온것은 아니다.
그냥가면 좋지. 안가게되면 한국에서 살아도 좋고.
캐나다 오기전의 내맘이었다. 그런데 남편은 의지가 강했다.
캐나다에 갈거고 가서 살거다. 심지어 잘 살거다.
그리고 회사를 때려쳐버렸다. 헐...
수퍼 P인 남편이 저지른 일을 울트라 수퍼 J인 내가 수습을 해야했다.
리서치가 시작되었고 인맥을 총동원하여
캐나다 그중 밴쿠버에서 정착할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캐나다에 입국하면서부터 가시밭길이었다.
무엇하나 쉬운것이 없었고 한번에 해결되는 일이 없었다.
그 와중에 정말 수퍼 럭키했던것은 학생비자로입국했는데
어학까지 한번에 3년6개월의 비자를받은 것.
학교가 끝날때까지 비자를 연장할 필요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
다만 문제는 그게 얼마나 럭키한건지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의멘탈은 이미 불안으로 안드로메다행이었다.
입국한 날부터 7년 6개월이 걸려서 영주권을 취득했다.
너무 힘든 여정이었지만, 지칠 새가 없었다.
그런데 눈을 돌려 주변을 살펴보니 고생해서 영주권을 받았지만
또는 영주권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가정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유인즉 이 고생을 하면서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사람과
고생을하더라도 영주권을 취득하고자하는다른 한 사람과의 의견 불일치.
그런데, 여기서도 큰 특징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밴쿠버의 한국인 이민가정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은 보통 남편이고,
가정을 돌보고 아이를 키우는 역할은 아내가 맡는다.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 즉 남편이 의지를 갖고이민준비를 하면
아내가 불만이 있더라도
아이의 양육/교육환경이 한국에 비해 평안한이유로 감수한다.
하지만 경제활동의 주체인 남편은 이민을 원하지 않는데
아내의 강한 의지로 이민을 진행할 경우
남편과 아내는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고, 안그런 경우도 있다.
그저 나의 경험을 통한 내용을 공유하는데 의미를 두겠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민을 준비하는 부부들에게 이민 결정전에
두 사람의 의견합치가 매우 중요하단 말을 하고싶다.
그냥 한국에서 살았으면 잘 살았을 것을
이민와서 싸우고 이혼하고 그러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말이다.
모든 이민과정은 힘겹다. 그래서 부부는 전우가 되고 전우애가 생긴다고도 한다.
당신의 등을 지켜줄 사람 그 사람과 의지가 일치하여
부디 힘들지만 쉬운 이민 과정이 되길 바란다.
'Fun Part _ 캐나다 정보와 뉴스 > 캐나다 이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시민권 신청 (1) | 2024.12.18 |
---|---|
IB와 AP의 차이점 알아보기 / AP diploma 프로그램 (1) | 2024.12.04 |